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의 앱에 관한 연구들이 주로 선진국 국가에 국한되어 이루어져 왔던 점을 고려하여, 스마트폰 선진국을 대표할 수 있는 한국과 새롭게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국과 인도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에서 앱 스토어에서 앱을 1회 이상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VSR (Customer Value, Satisfaction and Repurchase Intention) 프레임에 대한 인식의 정도를 비교하였다. 선행연구자들의 연구결과를 참고하고, 스마트폰의 앱과 관련한 다양한 항목을 추가하여 연구모형을 구성하였다. 앱의 고객가치와 관련하여 앱의 지각요인, 고객 서비스, 편의성, 디자인, 촉진, 소비자 위험, 연결성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선정된 앱의 고객가치가 만족도 및 재구매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발표자 약력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에서 학사학위와 경영학과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 홍익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소속으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의 공동연구원으로 선정이 되어 남아시아의 제도적 공백(Institutional Voids)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인도 IT산업, BoP(Bottom of the pyramid),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프런티어 경영, 기술경영 등의 분야에 약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인도 BoP 및 적정기술, 팹랩(Fablab)과 관련한 주제로 연구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10월 25일 ‘인도 스마트폰 앱의 VSR 프레임’을 주제로 한 남아시아센터 초청강연이 개최되었다. 본 강연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을 분석하는 VSR 프레임을 소개하고, 그 프레임을 적용했을 때 한국과 인도에서 나타나는 결과들을 비교하여 그 결과가 시사하는 바를 검토하였다.
V(Customer Value_소비자가 느끼는 가치), S(Satisfaction, 구매 만족도), R(Re-purchase intention, 재구매 의사)의 프레임으로 분석하였을 때, 한국과 인도에서는 미세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아직 스마트폰 보급이 24% 정도 이루어져 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벌써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도라는 국가 역시 전형적인 개발도상국적 발전 경로가 아니라 해외에서 수학한 기술 엘리트들과 더불어 훨씬 더 빠른 형태로 축약된 노선을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이 인도에 진출할 동기가 충분하며, 더불어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시장이 갖는 의미에 대한 상이한 지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