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세어 연구: 인도 문화 형성기 연구 및 교육을 위한 토대 구축
연구기간: 2026년 6월 1일 ~ 2028년 5월 31일 (36개월)
연구책임자 및 참여자: 강성용(책임자), 양영순, 아디티 싱(Aditi Singh), 최성호, 박효진, 정선욱
지원기관: 한국연구재단
연구소개
1. 연구 목표
1) 본 연구의 목표는 인도 중세어를 연구하고 향후 국내 학계에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교육을 가능하게 할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다.
2) 인도 중세기 연구는 인도학 연구의 질적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분야이다. 이 시기 연구를 위해 요구되는 핵심적인 토대는 인도 중세어에 대한 이해이다.
3) 본 연구팀은 인도 중세어 연구를 본격화하는 국내 첫 시도가 되는 작업을 수행하고자 하며, 그 의의를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빠알리에 편중된 초기불교 연구의 확장
  • 마가디, 간다리, 빠알리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는 조망 제시
  • 아쇼까 비문 등의 비문헌 자료를 향한 연구지평 확장
  • 인도불교와 중국불교의 연결점, 간다리 문헌 연구 토대 구축
  • 대승불교 연구를 위한 불교혼성쌍쓰끄리땀 연구의 토대 구축
  • 자이나 연구를 위한 아르다마가디, 아빠브랑샤 연구 토대 구축
  • 인도 고전 문화와 힌두 전통이 본격 형성된 시기에 대한 연구 토대 구축
  • 현대 인도를 규정하는 체제가 형성된 시기의 본격적 연구
  • 북인도 현대어의 역사적 지평에 대한 기초 자료 제공
  • 힌디-우르두 갈등史와 벵갈리 및 남인도어 등 현대 남인도의 정치적 언어 이슈에 대한 언어학적 배경 이해 제공
2. 연구 요약
1) 현재 인도의 종교문화 지형을 만든 출발점인 인도 중세기 연구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서의 역량을 한국 학계에서 확보함
2) 국내 인도 고전학 연구역량의 고양을 위해 핵심적인 중세어 개괄 연구를 통해 개별 중세어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도 중세어 전반의 흐름과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한국어로 구축하고 제공하고자 하며, 이 작업의 중요성을 아래의 사례로 대변할 수 있음
  • 국내 초기불교 연구의 주 자료가 되는 빠알리(Pāḷi) 문헌에 대해 빠알리가 붇다의 활동지역인 동부가 아니라 서부 방언이며 나중에 정리된 인공언어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는 사실이 간과되고 있는 점은 인도 중세어의 체계적 접근 가능성이 전무하다시피 하여 생겨난 문제임
  • 불교와 자이나교에서 창시자가 사용했다고 하는 아르다마가디(Ardhamāgadhī)의 역사적 실체와 그 특징들 그리고 맥락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고, 이것을 통해서만 왜 초기불교의 핵심 개념들이 빠알리 어법에 맞지 않는지와 빠알리 문헌의 사성제(四聖諦) 표현이 문법에 맞지 않는 가짜 문장인지를 해명하고, 역사적 맥락이 파악가능함
  • 인도 고전학이 맞는 가장 큰 벽이라고 할 수 있는 과잉 쌍쓰끄리땀화(Hyper-Sanskritism)를 비롯한 핵심적 이슈들에 대한 국내 학계의 인식을 고양
  • 한역(漢譯)의 근거가 되어 인도불교와 중국불교를 연결시키는 핵심 매개고리인 간다리 연구 역량은 두 전통을 연관시키는 새로운 지평을 찾아가기 위한 핵심 역량임
  • 한국불교를 지배하고 있는 대승불교 전통은 불교 혼성 쌍쓰끄리땀(Buddhist Hybrid Sanskrit) 텍스트에 기반하고 있는데, 현재도 국내에서는 오래되어 부정확한 자료들을 (예로 Edgerton의 저술들) 근거로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
  • 현대 힌디 자체가 수십 개의 방언을 묶은 정치적 단위임을 인식하고, 힌디와 우르두 간의 언어사는 곧 인도 근현대사의 거울임을 볼 때 인도 중세어 연구의 맥락에서 현대 인도 아리안어들과의 연관성을 밝혀 주는 것은 현대 인도학 연구자들에게도 큰 기여가 될 것임
  • 아울러, 본 연구팀은 중세 인도어 교육을 위한 교재 편찬 작업도 진행한다. 현재 국내에는 빠알리를 제외한 인도 중세어 수업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문화학교와 협력하여 인도 중세어 수업을 4학기 진행할 것이다. 이에 근거하여 한국 수강자에게 적합한 중세 인도어 교재를 구상할 것이다. 이번 3년 연구에서는 빠알리, 간다리, 아빠브랑샤에 집중할 것이며, 향후 추가적인 교재에 대한 구상도 병행할 것이다.
3) 본 공동연구의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아래 두 가지 여건이 갖추어짐에 따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도 중세어를 다룰 수 있는 연구자들이 모여 3년의 기간 동안 긴 호흡으로 세계 학계의 최근 연구성과를 반영하는 충실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국내 인도 고전학의 역량을 도약시킬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함
  • 본 공동연구를 위한 역량을 갖춘 연구자들이 최초로 확보된 상황: 세계적인 간다리 연구의 중심지에서 간다리 교육을 받은 연구자가 최근 해외 학위 취득 후 귀국하였으며, 인도인 쌍쓰끄리땀 전공 박사급 학자이자 현대 인도어를 모국어로 하며 카리볼리를 구사할 수 있는 연구자의 한국 입국이 이루어짐
  • 전 세계 각지의 연구기관에서 진행되어 온 자료의 디지털화와 이에 근거한 국제적 교류 연결망 구축이 이루어져 한국의 연구팀도 이 국제적 교류의 장에 참여하여 소통하고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 상황
4) 4명의 연구자가 3년간 다음과 같이 역할을 분담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 강성용: 연구총괄 및 빠알리 연구
  • 양영순: 아르다마가디 및 아빠브랑샤 연구
  • 최성호: 간다리 및 불교혼성쌍쓰끄리땀 연구
  • 아디티 싱: 인도사 및 인도 중세어 문학 연구
5) 연구의 내용이 갖는 기여의 맥락들은 아래와 같이 대별된다.
1. 인도 중세어 ‘연구’역량 강화
  • 고전 인도어(쌍쓰끄리땀), 현대 인도어와 다른 인도 중세어 고유의 특징을 연구
  • 인도 중세어 관련 국제 학계의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그 동향을 국내 학계에 소개
  • 인도 중세어의 언어사문화사적 함의에 대한 연구논문 출판
  • 인도 중세어에 속하는 개별 언어들에 대한 개론서 출판
  • 3년 공동연구에서는 빠알리, 간다리, 불교혼성쌍쓰끄리땀, 아빠브랑샤, 아르다마가디, 카리볼리 등 총 6개 언어에 집중
  • 연구과제 완료 이후 장기적인 국내 인도 중세어 연구와 교육 인프라 구축 시도
2. 인도 중세어 ‘교육’ 강화
  • 한국 학계에서 고전 인도어와 현대 인도어를 위한 교육은 향상되고 있으나 인도 중세어 교육 과정은 미비함
  • 불교학계를 중심으로 빠알리 수업이 시도되고 있으나 이 언어를 인도 중세어의 맥락에서 정확하게 제시하는 강좌는 부재함
  •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 문화센터”에서 한국인 학습자를 위한 인도 중세어 강좌를 개설하고 장기적 프로그램의 구축 시도
  • 3년 연구기간 동안 빠알리, 간다리, 아빠브랑샤 강좌에 중점을 두며, 교재 개발
  • 3년 연구 이후 여타 인도 중세어를 포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한국형 인도 중세어 교육 모델 수립 시도
3. 인도 중세어를 주제로 한 국내 및 국외 교류강화
  • 본 공동연구팀 내부적으로 학기 중에 주 1회 강독모임을 진행하여 연구원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강독모임을 일반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개방할 예정
  • 학기 중 월 1회 국내외의 전문가를 초청하는 세미나를 개최하여 연구팀 외부 전문가와 연구에 대하여 소통하고, 나아가 한국 맞춤형 인도 중세어 교육과정을 준비하는 시도를 내실화함
  • 연 1회 학술대회(국내 학술대회 2회, 국제 학술대회 1회)를 개최하여 국제적인 소통을 강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