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인도는 2021년 03월 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1,173만 명을 넘어섰고 , 미국 다음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여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 특히 비공식노동에 종사하는 인도 내 이주 노동자들은 팬더믹과 봉쇄조치의 직접타격을 받아 역이주와 생존의 위협을 겪고 있다 . 2021년까지 COVID-19가 지속될 경우 관광 및 접객 산업에서 2천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 이미 노동자 부재로 인한 생산면에서의 타격도 현실화되고 있다 .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일자리 감소와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COVID-19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오던 구조적인 문제에서 출발하였으며 , 코로나 대유행은 구조적 문제의 폭발적 발현의 촉매제가 되었을 뿐이라는 점이다 . 이에 따라 인도산업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 본다 .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책 (Make in India)은 물론이고 , 2020 년 코로나 사태의 한 가운데서 제기된 자립 인도 (Atmanirbhar Bharat) 정책도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다 . 본 연구는 디지털화와 4차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을 또 다른 위기 증폭의 촉매제가 아니라 , 문제해결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노동시장 재구성의 방향성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