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도의 종교와 사상에 대한 인물 중심의 새로운 접근
이 책은 인도의 종교와 사상적 맥락을 역사적 시간순이 아닌, 인물을 중심으로 한 공간적·역사적·사상적 배경을 정리하여 인도학에 대한 재해석, 특히 인도의 종교와 철학을 정리하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주요 종교와 사상 분파를 역사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탄생했거나 활동한 인물의 행적과 사상을 토대로 지역의 종교적 특색과 다양성을 살피고자 한 것이다.
28개주 각 지역은 우리 연구소에서 DB 관련 서적으로 먼저 출간한 가려진 인도: 인도 부족민의 삶과 문화와 동일하게 북부, 중부, 서부, 남부, 동부, 북동부 등 6개로 구분하고 주를 배치하였다. 각 주마다 첫 부분에는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징이나 기후, 역사적 맥락과 번성했던 종교 및 사상, 관련 명소 등을 소개하여 그곳의 종교적 이해를 돕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힌두교와 불교, 자이나교 등 인도 전통 종교는 물론 기독교와 이슬람교, 근대 이후의 신흥 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을 담았으며, 각 인물은 ‘인물 소개’, ‘주요 활동’, ‘사상 및 저서’, 그리고 ‘후대 영향’의 순으로 서술하였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을 통해 주요 종교와 학파에 대한 개괄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인도의 종교 및 사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도록 했다.
인도의 주별 사상가들을 대체로 고르게 정리하여 다른 서적에서는 드러나기 힘들었던 소외된 지역과 종교들까지 인도의 종교로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인도학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