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경제, 외교, 문화 등의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국가 내에서 고등교육 시스템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인도의 고등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한국의 교육, 경제, 경영 등의 영역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나,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도의 현대적 대학교육은 1880년대에 시작되었으며, 인도 고등교육 시스템은130년 이상의 시간을 거치면서 독특한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2019년 기준으로 1000 개가 넘는 대학 및 대학 유사 기관과 40000개에 가까운 college가 존재하고 있으며 고등 교육 기관의 숫자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학 및 대학 유사 기관의 형태, 대학과 college의 관계 등 측면에서 인도의 고등교육 시스템은 한국의 고등교육 시스템과 여러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본 콜로키움에서는 Indo-Korea Science & Technology Center (KIST의 벵갈루루 분원)의 의뢰로 실시한 인도 고등교육 시스템 조사연구 (2019년 1월 부터 2020년 2월 까지 실시함)를 바탕으로 인도 고등교육 시스템에 대한 개괄적 지식과 해당 조사연구에서 도출한 한국-인도 협력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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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현철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으로 학사, 석사 학위를 얻은 후 홍콩과기대에서 마케팅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홍콩과기대에서 방문조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Indian Institute of Management Bangalore 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도는 영국의 연합대학 모델을 본따 주요 대학이 여러 거점 대학들을 관장,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그러나 인프라의 턱없는 부족으로 지역에서의 고등 교육이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독립 이후부터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기술과 공학, 그리고 의학에서의 인재 양성에 전력을 쏟은 인도이지만, 수익 문제 등으로 인해 고도발달한 기술의 교육이 인도 전역으로까지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적인 성과를 강조하다보니 증가하는 교육기관 수에도 불구하고 실등록률은 꾸준히 저하하고 있으며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높은 수준임에도 교원의 능력과 경력에서 약세를 보인다.
IIT급의 최상위권 대학이 아니어도 인도의 실력있는 인재들은 많고, 한국의 기업들 역시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는 있다. 하지만 한국-인도의 외교 관계의 밀접성 부족으로, 인도의 현지 학생들도 한국의 기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한국의 기업들 역시 굳이 인도의 학생들을 채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도라는 국가 전반, 그리고 대학 교육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롤 적극적인 제휴 활동을 펼치면 한국 인도가 윈윈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