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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론 쉬바파의 36원리설에 따르면 우주는 Mahāprakāśa(궁극적 빛)로부터 시작하여, Śiva의 자유로운 의식과 Śakti의 에너지를 통해 창조된다. 즉 Śiva의 절대적 의식이 우주로 확장되기 위한 초기 단계로, 주(Śiva)와 객(Śakti)의 구분은 일어나지만 본질적 동일성은 유지된다. 한편 마야(Māyā)는 제한적 행위와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마야와 그에 따른 5가지 덮개(kañchukas)는 Śiva의 무한한 본질을 제한하여 개체성과 분리를 형성한다. 이후 구나와 미세 요소는 이를 구체화하여 물질적 세계로의 전환이 진행된다.
발표자 : 김태홍/한국외대 인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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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남아시아센터에서는 12월 13일 금요일, 아시아연구소 303호에서 ‘제9회 인도 문헌연구 워크샵’을 개최하였다. 인도 네루대학교에서 수학한 김태홍 박사가 <불이론 쉬바파의 36원리설>이라는 주제로 아비나바굽타(Abhinavagupta)의 『탄트라사라(Tantrasara)』 8장의 원전의 강독을 이끌었다.
힌두교 쉬바파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아비나바굽타의 본 원전 텍스트는 쉬바파의 존재론과 인식론 및 수행론이 응축되어 있어 힌두 사상을 이해할수 있는 중요한 문헌이다.
추운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인도 고전 및 철학 연구자들 16인이 모여 금요일 오후 17:00에 모여 20:00까지 함께 원전 강독 및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