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강연에서는 인도 및 전 세계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혁신 프로젝트인 WeJump의 철학, 구조, 실행 사례를 공유한다. WeJump는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연결(Connect), 협력(Collaborate), 창조(Create), 변화(Change)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이다. WeJump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성과 공동체를 중심에 둔 디지털 학습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과 인도, 그리고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리더십 생태계로 발전 중인 WeJump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 교육 모델로도 평가될 수 있다.
발표자 : 연규득 교수 (인도 CHRIST 대학교)
연규득 교수는 인도 CHRIST 대학교 국제학 교수이며, 디지털 혁신 센터 및 한국학 센터장을 맡고 있다. 인도 자와할랄 네루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다년간 다국적 IT 기업 오라클에서 재무 자동화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기술과 교육의 융합을 실천해오고 있다. 연계와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에 힘쓰는 연구자이자 실천가인 그는, 2021년 사회혁신 교육 프로젝트인 WeJump.org를 창립하였다. 현재까지 인도, 한국, 독일, 미국, 네팔 등에서 디지털 교육과 청소년 리더십을 연계한 글로벌 사회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4월 29일, 남아시아 센터는 연규득 교수(CHRIST 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한국학 및 디지털 혁신 센터장)와 ‘WeJump: 디지털 교육과 청소년 리더십을 연계한 사회 혁신 모델’을 주제로 경제사회 현안 워크샵을 진행했다. WeJump는 ‘전 세계 취약 계층 청소년들이 디지털 역량과 사회적 배려심을 갖춘 내일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벌 공동체’ 프로젝트다. 취약 계층 학생들이 Dumping(중고) 제품을 받아서 쓰는 경우가 많으나, 이 학생들이 결국 사회적 약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서 문제 의식을 가지고 2021년에 시작하여, 5년째 되는 올해 2025년 UNESCO 공동체 기반 교육 혁신 사례로 소개되었다.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 독일어 등의 외국어 교육, 각종 코딩 프로그램과 이를 활용한 문제 해결 방법을 가르치는 디지털 교육과 오프라인 워크숍 및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고, 교육 받은 학생들이 또 다른 학생들을 스스로 가르치며 리더가 되는 학습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Seed investment in WeJump’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받은 후 이를 어떤 프로그램에 사용했는지 공개하는 투명한 투자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연규득 교수는 사회적으로 가장 높은 위치에서 가장 낮은 위치를 바라보고, 아이들과 본인의 꿈을 함께 만들고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