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랩은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산학연관이 협업해서 같이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개발하는 공동창조형 혁신 방법론입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의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리빙랩 활동의 배경과 활동을 다룰 예정입니다. 리빙랩 운동의 배경이 되는 사회적 도전과제 대응 과학기술혁신정책에 대해 살펴본 후,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빙랩 활동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고자 합니다.
ZOOM 온라인 행사 참여는 이메일(rusy0322@snu.ac.kr)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발표자: 송위진
(선임연구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리빙랩이란 최종 사용자 및 시민이 연구개발 기획, 개발, 실증과정에 참여하는 사용자 주도형, 개방형 혁신모델을 의미한다. 리빙랩은 개발자 중심의 일방적인 ‘시스템 개선’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여 시작되었다. 전문가 중심의 혁신은 현장에 적용하거나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 시민에 의한 혁신은 기존 기술이나 제도와 결합되기 어려워 국지적 영역에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이 두 가지 단점을 전문성과 시민성의 결합을 통해 해결하고자 리빙랩이 탄생한 것이다. 리빙랩은 과학기술전문과와 시민의 협업을 통해 현장지향적 대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송위진 선임연구위원은 리빙랩이 국내외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해외의 예시로는 덴마크의 Egmont Living Lab이 있다. 장애학생을 위한 Egmont 학교에서는 장애학생들이 휠체어에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이스틱을 휠체어에 부착하였고, 이때 학생들이 직접 게임을 시연하고 제품 개선 과정에 참여하였다.
우리나라도 리빙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으로, 과기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발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예시로 자기발광형 LED조명이 달린 환경미화원 안전복이 있다. 성대골 도시지역 미니 태양광 리빙랩 사업, 성남고령친화 종합체험관 시니어 리빙랩 등도 한국의 리빙랩의 다양한 사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