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도시인구의 집중과 기반시설 노후화로 인한 자원과 인프라 부족, 교통 혼잡, 에너지 부족, 기후변화와 창궐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등 다양한 도시 및 사회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스마트시티 세계” 저자를 초빙하여 EU, 미국, 싱가포르, 중국, 인도, 일본, 아세안 여러 나라, 중동 등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정책 동향과 추진 사례를 짚어보면서,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추진 현황을 개관하고 시사점을 다룬다.
국내의 스마트시티 분석에서는 추진 동향뿐만 아니라 법・제도적 구조, 주요 솔루션, R&D 등을 다루고 글로벌 동향 중 EU 사례에서는 암스테르담 ASC, 스페인 바로셀로나 22@Barcelona, 영국 Future Cities Demonstrator Competition, 핀란드 Smart Kalasatama 등 구체적인 선진 사례를 살펴보면서, 스마트시티 하드웨어와 솔루션 등의 해외진출 등 국제협력 방향을 짚어본다.
남아시아센터는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인 김용학 박사를 모시고 스마트시티의 추진 동향과 국제협력에 대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스마트시티란 신기술을 활용하여 기능적인 도시 OS를 갖춘 플랫폼을 의미하며, 기술을 통해 도시를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마트시티가 출현하게 된 요인은 주로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도시계획을 통해 도시의 자원소비를 효율화하고 시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는 측면, 두번째는 질병의 펜데믹, 급증하는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 세번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2010년 이후 스마트시티 관련 계획을 국가적으로 수립하고 있다. 국가들은 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시티를 추진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스마트시티를 투자 선도와 해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전문조사 기관은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시장이 향후 10년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스마트시티를 선도적으로 적용해 왔던 선진국들 이외에 아프리카 국가들도 스마트 시티 건설을 통해 인프라 건설과 경제 부양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시티의 주요 투자 분야는 지능형 교통, 공공 안전, 에너지, 네트워크 분야이며, 국가별로 스마트시티 적용 분야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에서는 EU, 미국, 싱가포르, 중국, 인도, 일본, 아세안,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구체적인 스마트 시티 동향이 다루어졌다. 이날 다루어진 국가 중 하나인 인도는 하나의 신도시를 개발할 때 스마트 도시 기술을 사용하여 효율화 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고, 마힌드라 그룹이라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